(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장항준 감독이 아내 김은희 작가와 싸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신작 ‘리바운드’와 함께 5년 만에 돌아온 장항준 감독의 반전 일상이 펼쳐졌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아내 김은희 작가와 합작한 '리바운드'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무한상사' 끝나고 둘이 좀 싸웠다. 그래서 같이 작품을 안 하다가
이번 작품 시나리오에 김은희 작가가 '오빠 고칠 거지? 이거 내가 고쳐보면 안되냐'고 하더라. 생각했다. 이게 웬 떡이냐 싶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홍현희는 "김은희 작가님과 작업을 하셨는데 싸우진 않으셨냐"고 물었다. 장항준은 "저희는 거의 안 싸운다. 마지막으로 싸운 적이 10년 전쯤이다"라고 답했다.
송은이는 "대판 싸운 적 있으시지 않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항준은 "신혼 때 맞고를 쳤다. 김은희 씨가 운동 신경이 좋고 두뇌 회전이 빠르다. 계속 지니까 돈도 안 걸렸는데 열이 받더라. 이기고 싶다는 생각에 표시 화투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김은희씨도 의심하기 시작했다. 제가 형광등이 희미해져서 반사가 안되니까 숙여서 확인한 거다. 그랬더니 손목을 잡고 패 뒷면을 보더니 (욕을했다) '네가 인간이야? 돈도 안 걸린걸 마누라를 이기겠다고'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