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첫 경기는 70개 정도 던질 것 같다."
LG 트윈스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LG는 서건창(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송찬의(3루수)-이재원(1루수)-홍창기(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꾸준히 3번타자로 나서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은 8경기 타율 0.217 1홈런 3타점 OPS 0.656으로 저조하지만, 지난 23일 KT 위즈전에서 첫 홈런을 날리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오스틴에 대해 "시즌을 치르고 적응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 첫 번째로 확인한 건 변화구 대처 능력이다. 변화구 컨택 하는 걸 보고 무조건 좋아질 거라 생각했다. 어이 없게 스윙을 하면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변화구 대처를 잘한다. 직구는 155km/h도 쳐봐서 걱정하지 않는다. 변화구 대처 능력이 중요하다"며 믿음을 보였다.
이어 염 감독은 김윤식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김윤식은 한일전만 등판했고 투구수 14개를 기록했다. 이후 김윤식은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성적을 냈다. 구원 등판이었고 공 27개를 던졌다.
선발 자원 김윤식의 페이스가 더디다. 자연스레 시즌 준비가 늦어진 상황. 염 감독은 "공 개수를 정상적으로 가져가지 못한다. 첫 경기는 70개 정도밖에 못 던질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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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