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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팬心 사로잡은 '캡틴 SON'..."손흥민 보러 왔어요!" [한국-콜롬비아]

기사입력 2023.03.24 19:10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어린 축구팬들에게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에이스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첫 A매치이자 클린스만 감독 데뷔전이기도 한 이번 콜롬비아전은 경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을 달성했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같은 조에 편성돼 가시밭길이 예상 됐지만 1승1무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대표팀 캡틴 손흥민의 활약이 빛났다. 월드컵 직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안와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던 손흥민은 월드컵 참가를 위해 안면 보호대를 차고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후반 막판 약 70m를 드리블한 뒤 황희찬의 결승골을 도왔다. 대회 내내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손흥민의 활약은 어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울산에서 거주한다는 한재민 군 가족은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고 했다.

한 군을 비롯해 손흥민 이름과 등번호 7번이 새겨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아이들은 "손흥민 선수 응원하러 왔어요!"라며 밝게 웃었다.

2019년 이후 약 4년 만에 울산에서 열리는 이번 콜롬비아전이 첫 A매치 직관이라고 했다.

한 군의 보호자는 "그 전에는 A매치를 보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작년 월드컵에서 손흥민 선수 활약을 재밌게 지켜봤다"면서 "마침 울산에서 열리는 데다 손흥민이 뛰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경기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아이들은 오늘 경기에서도 손흥민이 활약해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예상 스코어를 묻자 "3-0이요!"라고 외치면서 "손흥민 선수가 2골, 3골 넣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한편, 문수축구경기장에는 약 3만 7000여명의 팬들이 찾았다. 월드컵 이후 첫 A매치에서 대표팀이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울산, 김정현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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