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코요태 빽가가 억울했던 일화를 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빽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균은 빽가에게 "캠핑 많이 다녔는데 위험한 적 있었냐"고 물었다.
빽가는 "어느 날 멧돼지를 만난거다"라며 일화를 전했다.
그는 "당시 텐트 안으로 숨었다. 사실 멧돼지는 공격을 하는 게 아니라 겁이 많은 동물이라 움직이면 그때 공격한다"라며 "그래서 멧돼지 만났을 때는 가만히 있던지 해야한다. 텐트 안에 있는데 바로 옆에 있어서 진짜 무서웠다. 숨을 참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황당했던 일화도 전했다. 빽가는 "오토바이, 바이크를 새로 샀다. 우리나라에 안 들어오는 건데 어떤 분이 직수입한 비싼 오토바이였다"라며 고가의 바이크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토바이를 받아왔으니까, 한번 정비를 맡겨야 하지 않냐. (센터에 맡긴) 다음날 갑자기 오토바이 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죄송하다'고"라고 말했다.
빽가는 "'왜요?' 이랬더니 직원이 제 바이크를 몰래 타고 나갔다고 하더라. 이분이 술을 먹고 사고가 난 거다. 그러니까 보험처리도 안되고 바이크가 완전히 박살이 난 거다. 이 친구가 갓 스무 살 된 분이다.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할머니랑 둘이 살더라. 할머니가 돈이 없으니까 감옥에 보내라고 하더라. 제가 어떻게 또 감옥에 보내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법이 없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바이크를 (날렸다) 그 친구를 감옥에 보내는 것밖에 없는데"라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밤에 몰래 와서 가게 문을 연 것"이라며 "한번 타보고 싶었나 보다 너무 속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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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