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골든글러브 수상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동료들과 자신의 이색 세레머니를 함께 했다.
마르티네스는 24일(한국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외치한 엘 모누멘탈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파나마의 친선 경기에 골키퍼로 선발 출장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3분 티아고 알마다, 후반 44분 리오넬 메시의 득점으로 2-0으로 승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우승 이후 첫 A매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경기 후 수많은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홈 팬들 앞에서 세레머니를 펼쳤다.
경기에 앞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준비한 월드컵 우승 축하 행사로 분위기는 경기 전부터 달아올랐다. DJ와 자국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흥을 끌어올렸고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 득점으로 아름답게 마무리되자 홈팬들은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선수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딴 월드컵 트로피를 들며 가족들과 함께 홈팬들 앞에서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월드컵 골든 글러브 수상자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동료들과 이색 세레머니를 한 번 더 펼쳤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급소 부위에 대며 월드컵 시상식 당시 퍼포먼스를 재현했다.
월드컵 결승전 시상식 당시 마르티네스는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받고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트로피를 급소 부위에 대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뒤에 있던 카타르 왕족은 불편한 표정을 지어 화제를 모았다.
이 행동은 소속팀 감독인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아르헨티나에선 너무나 재밌는 행동으로 보였다.
마르티네스는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킬리앙 음바페(PSG)에게 3실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와 일대일 상황에서 극적인 선방을 하며 승부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상대 오렐리엉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의 실축에 힘입어 통산 세 번쨰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P/연합뉴스, BT스포츠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