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LG의 서동욱이 의미 있는 활약을 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서동욱은 25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리즈 2차전에 출전해 총 4타수 3안타 2타점(1홈런)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날 서동욱은 상대팀 에이스 김선우를 상대로 142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장식했다. 이 홈런은 볼 카운트 1-1에서 과감하고 호쾌한 스윙으로 양 팀의 3-3 균형을 깨트리는 홈런이었다.
LG는 두산을 상대로 7-3 으로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전날 경기를 설욕했다.
다음은 경기 MVP 서동욱과의 인터뷰 전문.
-처음 2회 말 대타로 기용되었을 때 어땠나.
초반에 기회가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고 어제 경기에서 안 좋은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겠다는 각오로 타석에 섰다.
-2회 1타점 올리자마자 그 다음 수비 때 실책을 범했는데.
실책을 범하고 나면 기분은 당연히 좋지는 않다. 다음에 잘하자는 생각으로 임한다.
-타격의 교과서라고 할 정도로 정확한 스윙을 보였는데.
노린 공은 아니었다. 시합 전 서용빈 코치와 공을 정확히 보고 타격하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렇게 좋은 타구가 나올 줄 몰랐다.
-오늘 2루수로 출전했는데 본인이 느끼기에 가장 편안한 포지션은?
사실 자신있는 포지션은 특별히 없고 2루수로 출전하든 3루에 나가든 외야에 나가든 항상 긴장되고 부담이 된다. 그래서 매 타구 집중해서 플레이 하려고 한다.
-윤상균과 대타로 많이 기용되는데 경쟁심 같은 게 있나.
윤상균이 하는 것을 보고 내가 많이 배운다. 경쟁한다기보다는 내가 필요한 부분을 보고 배우려고 한다.
[사진 = 서동욱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