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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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오언 "대표팀에 대한 미련 접었다"

기사입력 2011.05.25 19:31 / 기사수정 2011.05.25 19:31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마이클 오언이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에 대한 미련을 접었다고 말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각)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발표한 스위스와의 유로 2012 예선 26인 엔트리에 오언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오언의 대표팀 제외 소식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오언은 2008년 3월 프랑스와의 친선전 이후 단 한 차례도 A매치를 소화하지 못했다.

카펠로 감독은 공격수 명단에 피터 크라우치, 대런 벤트, 보비 자모라, 저메인 데포를 선발하며 오언을 외면했다.

대표팀에서 40골을 터뜨린 오언은 보비 찰튼 경이 보유한 잉글랜드 최다골 기록(49골) 경신 가능성이 낮아진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오언은 25일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을 때 크게 실망했다. 하지만 3번, 4번, 그 이후로 명단에 내 이름을 보는 일이 어려워졌다. 이젠 미련을 접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 제외는 정말 슬프다. 난 매번 보비 찰튼 경의 동상을 보고 최다골 기록에 다가섰다고 혼잣말을 하곤 했지만 이젠 소용없는 일이다"라고 체념했다.

[사진 = 마이클 오언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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