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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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 클린스만-쾨프케, 훈련 마치고 15분 간 사이클 미팅 [현장메모]

기사입력 2023.03.22 15:00 / 기사수정 2023.03.22 15:57



(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선수와 지도자로 오랜 시간 함께 한 죽마고우가 대한민국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은 함께 사이클 미팅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2일 오전 3월 A매치 소집 후 3일 차 훈련을 진행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같은 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날 훈련은 뒤늦게 소집한 김민재(나폴리),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까지 모두 합류한 첫 일정이다. 



이틀간 실내 훈련을 했던 권경원(감바 오사카)은 이날 축구화를 신고 사이드라인에서 개별 훈련을 해 클린스만호의 첫 완전체 훈련이 됐다. 

15분간 공개 훈련에서 대표팀은 짧은 조깅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고 이후 1시간 반가량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긴 시간 전술 훈련을 하며 콜롬비아전을 준비한 대표팀은 오후 2시 30분 울산으로의 이동을 위해 숙소로 돌아갔다. 일부 선수들은 남아서 짧은 미니 게임을 하며 여유를 즐겼다. 

코치진도 대부분 복귀한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과 쾨프케 코치는 훈련장에 남았다. 



두 사람은 훈련장 한편에 마련된 사이클을 타며 대화를 나눴다. '사이클 미팅'은 훈련 종료 후 약 15분가량 이어졌다. 

클린스만 감독과 쾨프케 코치는 오랜 시간 축구 인생을 함께 한 죽마고우다. 프로 데뷔 시기도 클린스만은 1984년, 쾨프케는 1983년으로 비슷하다.

대표팀 경력은 클린스만이 더 빠르다. 그는 1987년 A매치에 데뷔했고 쾨프케는 1990년 데뷔했다. 두 사람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 그리고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1996 우승을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지도자로도 함께 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2004년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쾨프케가 골키퍼 코치로 부임했다. 2006 독일 월드컵 4강을 함께 했고 이후 클린스만 감독이 팀을 떠났지만, 쾨프케는 대표팀에 남아 2021년까지 활동했다. 

사진=파주, 김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DB, 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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