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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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피하지 못한 준PO, 도로공사의 운명은?

기사입력 2023.03.17 14:03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의 포스트시즌 여정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게 됐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도 우리카드와 같은 길을 걸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0-25 21-25 25-20 25-23 14-16)으로 졌다.

우리카드는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를 19승 17패, 승점 56점으로 마감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한국전력(승점 53)과 승점 차가 3점 이하로 최종 결정되면서 V리그 규정에 따라 준플레이오프 매치업이 성사됐다.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이겨 승점 1~2점을 더 보탰다면 한국전력은 17일 KB손해보험과의 최종전에서 최소 풀세트 패배부터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만 우리카드와 격차를 승점 3점 이하로 좁힐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주전을 대거 빼고 게임에 임한 대한항공에 덜미를 잡히면서 오는 21일 단판 승부로 한국전력과 준플레이오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여자부 역시 마지막까지 봄배구 다툼이 뜨겁다. 4위 KGC인삼공사는 16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5-20 25-15 23-25 25-11)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 시즌 승점 56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7)를 승점 1점 차로 뒤쫓았다.

한국도로공사가 17일 GS칼텍스와의 장충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지 않고 이긴다면 최종 승점은 60점이 된다. 이 경우 KGC인삼공사와 승점 차는 4점이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 없이 2위 현대건설과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하지만 GS칼텍스에 지거나 풀세트 끝에 이긴다면 KGC인삼공사와 승점 차는 3점 이하가 된다. 이 경우 남자부와 똑같이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GS칼텍스를 상대로 3승 2패로 우위지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9일 경기에서는 세트 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GS칼텍스는 봄배구가 좌절된 데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100% 컨디션은 아니다. 그러나 정규리그 최종전이 안방 장충에서 열려 마지막까지 주전급 선수들이 코트에 설 가능성이 높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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