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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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아픈 거 아니야?"...이강인 '별 1개'에 현지 팬 분노

기사입력 2023.03.13 19: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마요르카 팬들이 레알 소시에다드전 동점골을 넣은 이강인에게 최저 평점을 부여한 언론에 분노했다.

마요르카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마요르카는 리그 10위(9승5무11패·승점32)를 유지했고, 소시에다드 또한 4위(13승6무6패·승점45)를 지켰다.

이날 티모 카데웨어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0-1로 뒤지던 후반 5분, 압돈 프라츠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친 후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0월 발렌시아전 이후 약 5개월 만에 터진 이번 시즌 리그 3호골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37분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드리블 돌파 5회, 크로스 성공률 75%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 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이해할 수 없는 평가가 내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에게 별 1개를 부여했다. 별 3개가 최고점인 마르카식 평점에서 이강인은 이날 퇴장 당한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와 같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마요르카 팬들은 당연히 분노했다. 마르카 공식 SNS에 달려가 댓글로 항의했다.

한 팬은 "이강인이 별 한 개? 어디 아프냐?"고 분노했고, 다른 한 팬은 "이강인이 퇴장 당한 메리노와 같은 별 한 개라니 믿을 수 없다"고 적었다.

다른 팬들도 "평점 준 사람은 정신이 나간 게 분명하다", "마르카는 이강인에게 별 3개를 준 적이 없다", "평점을 준 사람은 술에 취했던 것 같다", "무슨 경기를 본 거냐. 부끄럽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현지 평가와는 별개로 이강인은 이번 경기 골로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이강인은 오는 24일, 28일 있을 A매치 친선 경기 명단에 포함돼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EPA/연합뉴스, 마르카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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