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단 1경기 만에 평가가 뒤집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구단 레전드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서 4-1 대승을 거뒀다.
전반 6분 만에 마커스 래시퍼드의 골로 앞서간 맨유는 전반 32분 아요세 페레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안토니, 브루누, 바웃 베호르스트의 연속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3골 차 승리를 거둔 맨유는 오는 17일 베티스 원정을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브루누의 활약이 주요했다. 90분 풀타임을 뛰는 동안 안토니의 결승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기회 창출은 5회를 기록했고, 결정적 기회는 2번이나 만들어냈다. 파이널 써드 패스는 무려 15개였다.
UEFA로부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브루누는 이주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직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주장감이 아니라는 비판을 받았던 브루누는 단 1경기 만에 평가를 뒤집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 레전드 오언 하그리브스, 폴 스콜스가 브루누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하그리브스는 "브루누는 최근 맨유에게 좋은 모든 일의 중심에 있었다"면서 "안토니는 바르셀로나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좋은 순간을 맞이했지만 안토니의 득점은 브루누가 만들어낸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 최고의 선수였다. 모든 터치가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스콜스 또한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프레드보다 낮은 위치에서 뛰었지만 더 훌륭했고, 침착했다. 맨유 주장에게서 보길 원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