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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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플옵 방식은 해봐야…'도란' 최현준, MSI? "가보고 싶지만 지금 경기력이 우선" [인터뷰]

기사입력 2023.03.11 11:5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플옵서 우리와 만나는 팀 상대로 무조건 이기고 싶다" 

지난 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 리브 샌박 대 젠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젠지는 2대0으로 리브 샌박을 꺾으며 '강팀의 위력'을 제대로 증명했다. 더 깔끔해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정규를 너머 플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뚝심 있게 탑을 압박한 '도란' 최현준은 공격성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승리로 승점도 챙기고 경기력도 좋아서 기분 좋다"며 리브 샌박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현준은 자신의 최근 경기력에 대해 "'내가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끼고 있고 팀 합 부분에서도 내가 잘해서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올해 MSI는 LCK 2팀이 나갈 수 있게 변경됐다. 그는 MSI 욕심을 내면서도 "가본 적이 없어서 가보고 싶다. 다만 지금은 그런 생각보다는 경기력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도란' 최현준의 인터뷰 전문이다. 

> 리브 샌박을 꺾으면서 다시 2연승을 쌓았다. 먼저 승리 소감은? 

정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번 승리로 승점도 챙기고 경기력도 좋아서 기분 좋다. 

> 미리보는 플옵 구도였는데 리브 샌박전 가장 주요했던 승리 포인트는? 

밴픽이 끝났을 때 챔피언 구도를 보면 게임이 어느 쪽으로 굴러갈지 예측된다. 리브 샌박전은 바텀 쪽에서 팀원들의 합도 좋았고 콜도 매끄럽게 잘 됐다. 바텀 구도가 주요했다. 

> 다시 올라온 경기력을 뽐냈다. 현재 팀 경기력과 개인 경기력은 어느 정도인가? 

내 경기력부터 말하자면 지금 조금 떨어진 상태다. '내가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끼고 있고 팀 합 부분에서도 내가 잘해서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 

> 메타가 조금씩 변하고 있는데 현재 탑의 역할은 무엇인가? 

탑은 도란 방패 너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너프가 되면서 미세한 구도들이 바뀌었다. 그런 부분이 많이 적용되는 것 같다. 역할의 경우 챔피언마다 다르다. 

> 아직 2위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2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하고 싶을 것 같은데

당연히 욕심은 생긴다. 플옵 때 2위와 3, 4위의 차이는 많이 난다. 2위로 올라가면 좋겠지만 만약 잘 되지 않더라도 크게 상관은 없다. 

> 다음 경기는 광동전이다. 최근 기세만 보면 광동, 만만치 않은 상대다. 각오는?

광동이 되게 잃을 게 없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우리가 경계해야 한다. 상대를 떠나서 우리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먼저다. 우리에게 집중하겠다. 

> 플옵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플옵에서 만나고 싶은 팀은? 

누구를 만나도 다 힘든 대진이다. 특정 팀을 꼽기 보다는 우리와 만나는 팀 상대로 무조건 이기고 싶다. 

> 플옵 방식이 조금 바뀌였는데 이 방식이 젠지에게 좋게 작용할 것 같나? 

바뀐 플옵 방식이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게 될 지 모르겠다.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다. 

> 2023 MSI 확률이 전보다 커졌다. 욕심이 날 것 같은데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가보고 싶다. 다만 지금은 그런 생각보다는 경기력이 우선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제 정규 시즌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최대한 팀원들과 열심히 준비해서 남은 경기는 물론 플옵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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