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에 2타점…9경기 연속안타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7호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가동하며 9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23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석 3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9경기 연속안타를 터뜨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5푼으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터뜨리며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신시내티 선발 우완 에디슨 볼케스의 초구 바깥쪽 94마일(151km)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때리는 시즌 7호 2루타로 연결했다.

카를로스 산타나의 땅볼 때 3루를 밟은 추신수는 1사 이후 올란도 카브레라의 타석 때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시즌 23번째 득점.

2회 말 무사 1,3루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케스의 몸쪽 높은 95마일(153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의 적시타로 3루에 있던 마이클 브랜틀리가 홈을 밟았고, 추신수는 시즌 21타점째를 올렸다.

3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6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7회 말 1사 1,3루에서 나선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좌측 깊숙한 뜬공으로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홈런 2개 포함 5타수 5안타 5타점을 올린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맹활약에 힘입어 신시내티 레즈에 12-4로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신시내티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지구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