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배우 전도연이 드라마 '일타스캔들'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6일 tvN drama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열선커플 안녕..프로포즈부터 종영소감까지! 꾹 눌러담은 마지막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행선(전도연 분)과 최치열(정경호)이 길거리에서 입을 맞추는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리허설에도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고, 이 기세로 마지막 촬영 현장도 훈훈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촬영이 끝난 후 전도연과 정경호는 감독님과 포옹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는데, 그때 전도연이 눈물을 터뜨렸다.
특히 전도연의 극 중 딸인 배우 노윤서가 등장하자 더 눈물을 흘린 전도연은 "수고했어 해이야"라며 포옹했다. 스태프들은 "울지마~"라고 전도연을 위로했고, 전도연은 "수고많으셨어요"라며 인사를 전한 뒤 인증샷을 촬영했다.
전도연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시작은 항상 어렵고 길게 느껴지는데, 이렇게 끝이 나면 너무 짧고 순식간에 지나간 거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 거 같다. 남행선은 되게 하고 싶었던 밝은 캐릭터다. 너무 오래 기다렸다가 만난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본을 받는 순간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고 자신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촬영을 계속적으로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제가 남행선이 되어 있었다. 온 가족이 모여서 같이 웃고 울고 할 수 있는 작품이 많이 없었는데 '일타스캔들'은 저도 저희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어서 저에게는 의미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경호 또한 "6개월 넘게 촬영을 한 거 같은데 시간이 참 너무 빠르다. 스태프분들이 너무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현장이었고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아직 실감은 안 난다. 마지막도 치열, 행선이 너무 행복하게 모든 게 다 행복하게 끝나서 저 개인적으로 정경호도 너무 행복하다. 최치열을 연기하면서 제 자신도 많이 더 웃고 더 많이 행복했던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일타스캔들'은 지난 5일 종영을 맞았다. 최종회 시청률 수도권 기준 평균 19.8%, 최고 20.8%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리에 막을 내렸지만, 스토리 전개에 대한 실망감을 덮진 못했다.
사진 = 유튜브 'tvN drama' 캡처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