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20승의 고지가 참으로 멀다.
기아는 SK, 두산, LG에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더니 롯데, 한화, 넥센과 참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한화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20일 경기에서는 류현진과 서재응의 대결이었으니 류현진의 승리를 예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21일 로페즈를 내고도 한화에 진 것은 타격이 있어 보인다.
물론 로페즈가 수중전에 약하고, 또 저번 경기들에서 완투 아닌 완투를 하며 9이닝 투구한 것이 체력적인 부담으로 다가왔을수도 있으나 우리 팀 실질적 에이스를 내고도 20승 고지가 이렇게 어렵다니, 총체적 난국이다.
'20승' 고지에 선 팀은 현재 SK와 LG, 삼성이다. 기아가 이 팀들과 비교해 선발 자원 실력이 모자라나, 그렇다고 이범호까지 영입한 타선이 약하다고 할 수 있나.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경기 내내 답답하게 풀어나가는 모습이 뭔가 될 듯 말 듯 한 야구를 하는 것 같아서 한 끝이 아쉽다.
어느 한 팀과의 상대전적에서 확실하게 앞서지 않는 이상 4강 진입도, 정규리그 우승을 노려보기는 힘들다.
KIA 논객 : 그랜드슬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