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여성 듀오와 보이 그룹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땡처리 엔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여성 듀오와 보이 그룹을 제작하겠다고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조세희, 남창희, 양세형, 유병재, 광희를 소개했고, "여러분들은 오늘부로 저와 함께할 연습생이다. 환영한다. 여기는 말 그대로 여러분들의 연습실이자 사무실이자 땡처리 엔터의 본산이라 할 수 있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유재석은 여성 듀오와 보이 그룹을 제작할 계획이었고, "땡처리 엔터의 프로젝트를 공개하겠다. 미주하고 진주도 연습생이다. 우리 이경이, 하하는 원래 들어가 있었고 틴탑 멤버들이 연습생이다"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미나 씨하고 준하 씨는 저와 함께 매니지먼트를 도와줄 손발이 되어줄 분들이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땡처리 엔터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일단 왜 이곳이 만들어졌느냐.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이다. 초창기 '놀뭐'를 할 때 갑자기 코로나가 터지면서 녹화도 취소가 되고 집에 있다가 여러 가지로 '뭘 하면 좀 재미있을까?' 이런 고민을 스스로 많이 한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그러다 연말 시상식 때 병재하고 세형이, 성광이 셋이 무대가 있었다. 연말 시상식에서. 그걸 굉장히 '재밌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가 아이돌을 한번 해볼까. 틴탑의 노래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걸 하면 너무 웃길 것 같은 거다"라며 전했다.
유재석은 "유튜브로 살짝 올려서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자' 싶어서 저랑 친한 절친들에게 전화했다.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물어봤더니 다 흔쾌히 좋다고 했다. 세 달여 동안 바쁜 시간을 쪼개서 각자 연습을 했는데 최종적으로 찍자고 하는 날 병재가 (코로나에 걸려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모든 것들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자' 하고 연기를 했는데 3년이 흘렀다. 그런 의미로 땡처리 엔터를 만들게 됐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유재석은 "여기 그런 분들 안 계시지만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여러 가지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라"라고 강조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