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치매 진단 후 근황이 공개됐다.
3일(현지 시간) 몇몇 영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브루스 윌리스는 미국 서부에 위치한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에서 두 명의 친구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공개된 사진 속 브루스 윌리스는 비니에 파란색 티셔츠, 검은색 바지를 입고 거리를 걷고 있다. 수척해진 얼굴이 눈에 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브루스 윌리스는 전두측두엽 치매(FTD)를 진단받았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전 아내 데미 무어와 현 배우자 엠마 헤밍은 자신들의 이름 및 딸의 이름이 기재된 성명과 함께 그의 건강상의 문제를 공개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1970년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고 1980년대 TV 드라마 '블루문 특급'(원제 '문라이팅')으로 이름을 알렸다.
1987년부터 2000년까지 첫 번째 부인 데미 무어와 결혼생활을 했고 세 딸을 뒀다. 2009년 재혼한 현 부인인 헤마 헤밍과의 사이에서는 두 딸을 낳았다.
외신에 따르면 현부인인 엠마 헤밍 윌리스뿐만 아니라 전처인 데미 무어까지 온 가족이 브루스 윌리스의 간병을 돕고 있다.
사진=브루스 윌리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