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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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인 줄"…'마약 4종 투약' 유아인, 12년 전 인터뷰 비교해보니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02 13:56 / 기사수정 2023.03.02 13:5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마약 4종을 투약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 영상들까지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했던 유아인은 DVD에 실린 인터뷰에서 "'내 안에 없는 모습은 보여줄 수 없다?'는 질문을 받고 "그런 거 같다. 아직은 제가 20대라서 그런 거 같다"며 "막 오래 연기하신 선생님이나 선배님들처럼 내공으로 캐릭터를 만드는 것보다 내 안에 있는 모습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게 더 잘 할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그는 "시간이 흐르고 욕심이 생기고 내공이 쌓이고 연륜이 생기면 제대로 된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당시 유아인은 처음에만 잠시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여줬을 뿐 막힘없이 답변을 이어갔고, 말이 특별히 길게 늘어지지도 않았다.

그런데 지난해 마리끌레르에서 공개한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인터뷰에서 유아인은 상당히 말이 어눌해지고, 얼굴을 찡그리거나 하는 등 상당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시선처리도 불안한 듯 계속해서 위쪽을 쳐다보거나 아래를 쳐다봤고, 답변을 이어가다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콘셉트인 줄 알았는데 취한 거였네", "저 정도면 주위에서 다 알겠다", "숨쉬는 것도 힘들어보임", "다른 배우들하고 비교하니까 확연하게 느껴지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의 모발에서는 코카인과 케타민 등이 추가로 검출되어 경찰이 다음주 유아인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프로포폴 투약 및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던 유아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와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등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마약 혐의로 인해 공개가 불투명해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캡처, 마리끌레르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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