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1 18:53
심현화는 제주도에 위치한 오라컨트리클럽(파72 / 6,474야드)에서 개최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둘째 날,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던 심현화는 OUT(동)코스 마지막 두 번째 조에서 출발했다. 심현화는 4번홀(파5,507), 5번홀(파4,360)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전날 선두였던 홍진주(28, 비씨카드)를 추격했다. 심현화는 7번홀(파4,351야드)에서 파를 기록한 반면, 홍진주는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이때부터 심현화는 단독선두에 나선 심현화는 8번홀(파3,159야드)에서도 버디 1개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올랐다.
심현화가 15번홀 (파5,522야드) 86Y 지점에서 친 공이 핀 5미터 앞에 떨어진 후 굴러 들어가 이글을 기록하며 홍진주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후 심현화는 18번홀(파4,358야드)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3타차 단독선두로 올라갔다.
심현화는 "최근 많이 피곤하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 이였기 때문에 오늘은 공격적으로 치려고 하지 않고, 무조건 찬스가 오면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욕심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 한 것이 이틀 연속 5언더파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심현화는 "가장 취약했던 아이언 샷을 보강하기 위해 지난 동계훈련때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동계훈련 이후 아이언 샷에 자신감이 많이 생겨 최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었다.
지난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 마지막 날 연장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심현화는 "2승을 꼭 달성해야 한다는 욕심은 없다. 1, 2라운드처럼 편안하게 즐겁게 플레이 할 생각이다."라고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생애 4승 중, 2승을 제주도에서 차지한 이보미(23, 하이마트)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장지혜(25, 팬코리아)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던 홍진주(28,비씨카드)는 1타를 잃으며 이승현(21,하이마트)과 함께 공동 4위를 형성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김혜윤(23, 비씨카드)은 좀 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73위에 오르며 컷 오프 당했다.
대회 2라운드까지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한 65명의 프로와 아마추어가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심현화 ,이보미, 그리고 장지혜로 이뤄진 챔피언 조는 22일 오전 11시에 티-오프 한다.
[사진 = 심현화, 이보미 (C)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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