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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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풍선' 측 "결말? 충격+쾌감 동시에…현실적이면서 공감 부를 것"

기사입력 2023.02.22 17:44 / 기사수정 2023.02.23 15:09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빨간 풍선’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막판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18회는 시청률 10.1%(전국 기준, 닐슨코리아)를,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5%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빨간풍선'은 22일 기준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시리즈’ 부문에서 TOP3를 차지한데 이어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월 2주차 드라마 TV 화제성과 검색 반응에서 TOP3에 등극하는 등 연일 화제몰이를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빨간 풍선’이 19, 20회 시청 전 집중해야 할 ‘막판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첫번째 포인트는 '조은강(서지혜 분)-한바다(홍수현)'의 20년 지기 말로가 '인과응보'로 끝날지다.

20년 지기와 남편의 불륜에 사이다 일갈을 날리고 이혼 서류를 접수하며 일단락되는 줄 알았던 조은강과 한바다의 관계는 조은강의 반격으로 다시 불붙었다. “나도 한번 니가 돼서 살아보면 안 될까?”라던 조은강의 도발에 잠을 이루지 못하던 한바다는 양반숙(이보희)과 조대봉(정보석), 조은산(정유민)이 모두 조은강의 가족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기함했다. 

이에 더해 한바다는 자신을 쫄딱 망하게 만든 사기꾼으로부터 디자인을 유출한 장본인이 다름 아닌 조은강이라는 소리에 경악했다. 생각도 하지 못했던 조은강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한바다는 처참한 눈물을 쏟으며 복수를 결심했고, 먼저 고차원(이상우)을 찾아가 사과를 한 뒤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는 말과 함께 주말에 미풍이(오은서)와 만나자는 약속을 던졌다. 

뒤돌자마자 표정이 싸늘하게 바뀐 한바다는 이번에는 조은강에게 여행을 제안했고, 의심스런 커피가 들어있는 보온병과 과도 등을 준비해 수상함을 드리웠다. 조은강이 커피를 마시지 않자 한바다는 “왜 약이라도 탔을까봐? 못 믿으면 마시지 말고 믿으면 마셔보라고”라고 권유했고 불안해하는 조은강과 미묘한 미소의 한바다가 극강 대비를 이루면서, 과연 인과응보의 결과를 맞게 될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또한 다음 관전 포인트는 조은강과 고차원(이상우)의 사랑이다.

조은강과 한바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혼란스러워하던 고차원은 오랜 시간 자신에 대한 마음을 보여 왔고 “이제 그만 내 손을 들어줘서 내 자존심 하나만 건져 올려주면 안될까요?”라며 간절하게 애원하는 조은강에게 결국 기울었다. 

조은강에게 “우리 둘이 같이 가봐요”라며 고백한 고차원은 교사 임용에 합격한 조은강을 본가에 인사시켰고, 미리 편지까지 보낸 아들의 진심에 어쩔 수 없이 고물상(윤주상)은 조건부로 두 사람을 허락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한바다에게 혼쭐나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식당에서 망신을 당했는가 하면, 고차원의 병원 예약 취소가 속출하는 등 위기에 봉착했던 상황. 급기야 급작스럽게 태도가 돌변한 한바다가 눈물로 사과하자 고차원이 난감해하면서 과연 조은강과 고차원의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지남철(이성재)-조은산(정유민), 고금아(김혜선)-조대근(최대철)가 각각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이혼하게 될지다.

각자 '찐'사랑을 찾은 지남철과 고금아 부부의 향방도 팽팽한 긴장감을 안기고 있다. 지남철은 처음으로 느껴본 사랑의 감정이지만 자식을 위해 결국 조은산과 이별을 선택했고, “지금 만나. 마지막으로 한 번만”이라며 부탁하는 조은산의 전화에도 지남철은 기다리지 말라며 끊어버린다.

지남철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고금아는 “그 사람 만나지마”라는 지남철의 말에 “니가 한 거 나도 해보겠다는데 안 되냐고”라고 반발하는가 하면,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재산 탐나서 결혼했냐"고 조롱을 날린다.

결국 지남철은 조대근을 찾아가 “애들 엄마 만나지 말아주세요”라고 정중하게 부탁했고, 조대근은 고금아를 피해 다녔지만 이혼까지 생각한다는 고금아 말에 놀라움을 표했다.

분노한 고금아는 지남철에게 조대근을 왜 찾아갔냐며 “니들하고 우린 달라. 우린 진짜 사랑이야. 찐사랑”라고 주장했고, 지남철 또한 “낼부터 나가면 끝이야”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절대 봉합될 수 없을 것 같은 갈등과 위기의 지남철과 고금아가 가정을 지키게 될지, 이혼을 택할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제작진은 '빨간풍선'의 결말에 대해 “그동안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 내달렸던 각 인물들의 마지막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폭주하고 있다”며 “충격과 쾌감을 동시에 안겨주면서도,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공감을 할 수 밖에 없는 문영남 작가표 결말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

한편 '빨간풍선' 19화는 25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한다.

사진 =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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