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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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런포' 롯데 황재균, "내 앞에 주자 있으면 즐겁다"

기사입력 2011.05.20 02:29 / 기사수정 2011.05.20 02:29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롯데 황재균의 '기선 제압' 투런포가 빛을 발했다.
 
황재균은 19일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 경기에 3루수 겸 8번 타자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황재균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의 기록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황재균은 5회초 SK의 선발투수 매그레인을 상대로 초구 125㎞ 커브를 노려 그대로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 한 방에 롯데는 SK와의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고 끝까지 리드를 지킨 마운드 덕에 황재균의 투런 아치는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롯데는 SK를 3-2로 이기며 현재 KIA와 공동 4위(승률 0.500)에 올랐다.
 
다음은 이날 경기의 MVP 황재균과의 인터뷰 전문.
-초구에 투런 홈런을 날렸는데 노렸던 공이었나.
노렸던 공은 아니고, 내가 볼을 잘못 골라내는 걸 본 김무관 코치가 스텝 없이 한 번 쳐 보라고 하셨는데 그 덕에 중심이 안 나가니까 직구 기다리다가 변화구가 들어오니 
 
-득점권 상황에서 어떤 마음인지.
득점권 상황이 나에게 오면 우선 즐기는 마음으로 임한다. 또 내가 잘 쳐 팀이 이기게 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가. 그 상황을 즐기고 있다.
 
-우투수에 유독 강한 모습인데.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좌투의 공은 우중간으로 밀어치는 게 잘 안되 그런 것 같다.
 
-8회 더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는데.
수비할 때 주자 상황을 보고 머릿속으로 해결책을 세워놓고 임한다. 
 
-9회초 도루 실패가 있었는데 아쉽지 않았는지.
2아웃에 득점권에 주자 2루에 가려고 했던 거였는데 (상대가) 공을 빼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
 
-LG전 대비 어떻게 할 생각인가.
지나간 것은 잊고, 다가올 3연전만 생각하며 그 경기에서의 타율만 생각하며 임하겠다.
 
[사진 = 황재균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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