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장영남이 '일타 스캔들'에서 빌런보다 더 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18,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아들을 변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서진(장영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서진은 쇠구슬 사건의 범인으로 아들 이희재(김태정)를 의심하며, 그가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등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태도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후 장서진은 체포된 이희재가 경찰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도록 입을 막는가 하면, 형 걱정에 학교를 결석한 이선재(이채민)를 나무라며 혹독하게 몰아세웠다.
특히 장서진이 이선재 학교의 교무부장으로부터 불법적으로 시험지를 입수해 아들에게 건넸다. 아무것도 모른 채 해당 자료를 공유한 이선재와 남해이가 시험을 치르던 중 문제를 살펴보며 경악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장영남은 두 아들과의 소통보다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장서진의 냉철한 면모를 세밀한 연기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한 유려한 딕션과 감정선의 완급조절로 캐릭터를 탁월하게 표현, 극 중 인물에 오롯이 녹아든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tvN '일타 스캔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