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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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북 잡고 상위권 도약 노린다

기사입력 2005.06.11 01:03 / 기사수정 2005.06.11 01:03

엑츠 기자


전기리그 4전 1승 3무로 5위를 달리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대전은 최근 1무 3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전북과 11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판 격돌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은 김종현의 빠른 스피드와 최근 스트라이커로서의 파괴력을 갖춰가고 있는 레안드롱을 최전방에 투톱으로 내세우고, 현란한 드리블과 탁월한 패싱력으로 무장한 하찡요와 미드필더로서의 유연한 볼배급 능력과 천부적 감각을 지닌 이관우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해 전북사냥의 템포를 조율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승점을 챙겨 상승세를 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전은 이번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강정훈의 공백을 임영주에게 맡겨 공수간의 타이밍과 컨트롤을 조율케 하고 노련한 수비형 미드필더 이경수로 하여금 최종수비와 미드필더간의 간격을 유지하는 중간 위치에서 상대 침투를 틀어막는 압박을 맡게 했다. 사이드어태커 장철우와 주승진은 좌우측면을 열어 역습기회를 잡아가고 박철과 최윤열이 버틴 철벽수비라인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전북도 만만치 않다. 전기리그 초반 부진을 한 방에 역전시키는 대반전을 벼르고 있어 이번 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수비위주의 전술을 구사하다 전방의 공격수에게 단번에 연결하는 정확한 패싱에 이은 역습을 구사하는 전북은 제공권이 좋은 브라질 용병 네또의 헤딩과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양팀 통산전적은 10승 10무 8패(34득점, 32실점)로 대전이 약간 앞서고 있으며, 양팀 모두 개인기에 의존하기 보다는 조직력을 앞세운 팀컬러를 갖고 있다.


[관전포인트]

- 대전 4-3-3 포메이션 전북 3-4-2-1 포메이션 
- 대전, 對 전북전 통산전적 10승 10무 8패 34득점 32실점 
  04시즌 상대전적 1승1무1패 2득점 3실점 / 05시즌 컵대회 0:0 (무)  
- 대전, 강정훈 경고누적 결장 
- 전북, 박규선, 박동혁 국가대표 차출, 세자르 부상 결장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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