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6.11 00:59 / 기사수정 2005.06.11 00:59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삼성하우젠컵 K-리그 2005 세 번째 홈경기 전북현대와 대전과의 한판승부가 11일(토)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컵대회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전북 현대의 입장에서는 이번 대전전만큼은 반드시 승리해 최근 팀의 침체된 분위기를 추스리는 한편, 부진의 사슬을 끊고 대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이다.
특히 홈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패배할 경우 팀 분위기 저해는 물론, 대반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코칭 스탭과 선수 모두 배수진을 친 필승각오로 경기에 임할 예정. 또한 전,후기 통합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는 대회방식도 대반격을 노리는 전북으로선 이번 경기를 놓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다.
전형적인 압박축구를 구사하는 대전과의 지난해 상대전적은 1승1무1패로 호각지세. 지난 컵대회에서도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전북현대는 박규선과 박동혁이 월드컵예선 국가대표로 결장하는데다 지난 컵대회에서 도움왕을 차지한 세자르마저 무릎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 이들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관건이다.
그러나 그동안 부상에서 시달렸던 김경량이 다시 복귀해 중원을 지휘하는 한편, 부동의 스위퍼 김현수도 좌측 종아리 근육파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고 이날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대반격의 발판을 마련할지, 아니면 대전에 쓴잔을 마셔야할지 올 시즌 최대 고비이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구단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호국선열의 영령을 기리고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위로를 위해 6월 한달 동안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차례 홈경기에 대하여 국가유공자 및 유족(동반1인 포함)을 대상으로 포함해 무료입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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