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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최저점" 미토마 평점 꼴찌…日 매체 "상대 수비에 끌려다녀"

기사입력 2023.02.20 20: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돌격대장' 미토마 가오루가 오래간만에 혹평을 받았다.

브라이턴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양 팀은 팽팽한 맞대결을 펼치면서 누가 승자가 될지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후반 42분 풀럼 윙어 마노르 솔로몬이 역습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브라이턴 골망을 흔들면서 결판났다.

정규 시간 종료를 앞두고 터진 솔로몬의 득점은 결승골이 되면서 브라이턴은 지난달 1일 리그 18라운드 아스널전 이후 리그 6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브라이턴 '돌격대장' 미토마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부진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동안 매경기마다 화려한 드리블 기술로 상대 수비수들을 고전시켰던 미토마는 이날 드리블을 5번 시도해서 2번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기회 창출도 하나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슈팅을 단 1개도 시도하지 못하면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일본 닛칸스포츠는 "미토마는 이날 현지 매체로부터 팀내 최저 평점을 받으면서 매운맛을 받았다"라고 혹평했다.

매체는 "영국 매체 '석세스 라이브'는 미토마에게 평점 10점 만점 중 5점을 줬다"라며 "이는 풀럼전에 출전한 브라이턴 선수들 중 가장 낮은 평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토마는 경기 내내 전속력으로 달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풀럼 수비수 케니 테테에게 끌려다녔다"라며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은 뒤 가장 저조했던 퍼포먼스 중 하나"라며 현지 코멘트를 소개했다.

2021년 브라이턴에 영입돼 취업 비자 발급 문제로 1년을 벨기에서 뛰었던 미토마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브라이턴 데뷔 시즌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시즌 초반 적응을 위해 교체로 주로 나오던 미토마는 적응기를 마치자 매 경기 화려한 드리블 기술을 선보이며 어느덧 리그 17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이턴 '돌격대장'으로 맹활약하던 미토마는 풀럼전에서 장기인 드리블이 잘 통하지 않으면서 오래간만에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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