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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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MD] 개막 직전까지 아마노 얘기…홍명보 "잘못 지적했을 뿐, 이제 할 말 없다"

기사입력 2023.02.20 14:10 / 기사수정 2023.02.20 14:15



(엑스포츠뉴스 양재, 김정현 기자) 2023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둔 최고의 이슈는 아마노 준이었다. 

20일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 전 인터뷰에서 다시 아마노 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지난 2022시즌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울산으로 임대돼 울산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아마노는 원소속팀 요코하마 F 마리노스로 돌아간 뒤 울산과 임대 연장 혹은 완전 이적 대신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 임대를 선택했다.

울산은 이적 과정을 문제 삼았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지난달 초 "지금껏 만나본 일본인 중 최악"이라며 "처음에는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결국은 돈 때문에 전북에 간 것이다. 거짓말을 했다"고 강경 발언을 내놔 화제가 됐다.

그러자 아마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아마노는 "감독님께서 거짓말쟁이나 돈을 따라갔다는 발언을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면서 "시즌이 끝나고 일본에 가서도 정식 오퍼를 제의하지 않은 건 울산"이라고 반박했다.



가뜩이나 전북과 울산, 두 팀의 우승 경쟁이 최근 K리그를 뜨겁게 달군 이슈였는데 여기에 더해 아마노 준이라는 변수까지 발생하며 두 팀의 라이벌 관계는 더욱 달아오르게 됐다.

더욱이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과 FA컵 우승팀 전북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올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바로 붙으며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두 팀 맞대결을 앞두고 20일 취재진과 다시 만난 홍명보 감독은 더 이상 아마노에 대해선 특별한 감정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입장에선 그 선수한테 할 얘기는 없다"라면서 "다만 그 선수의 잘못된 행동을 작년에 지적한 거지 그 외에 다른 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상식 전북 감독도 이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선수는 운동장에서 (모습을) 보이는 게 목표다. 또 울산에서 잘했고 지금은 전북 선수이기 때문에 전북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만들어줄지 기대가 된다. 그렇게 만들 수 있도록 우리 팀에서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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