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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면 안 되는데…'리그 5호골' 손흥민, 교체 투입된 2G에서 4골 폭발

기사입력 2023.02.20 03: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포 손흥민(31)이 또 교체로 나와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던 손흥민은 약 5개월 만에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손흥민 없이 경기를 시작한 토트넘은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쳤지만 후반 10분 윙백 에메르송 로얄이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잡은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몰아치기 위해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고, 손흥민은 벤치 기대에 득점으로 화답했다.

손흥민은 교체 투입된 지 5분 만에 환상의 짝꿍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면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리그 1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 득점 이후 리그 6경기 만에 터진 득점포였다.



손흥민 교체 투입이 적중하면서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2-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추가. 한 경기 덜 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한편, 손흥민이 또다시 교체 투입되면서 득점포를 터트리자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기용 방식에 변화가 생길까 봐 우려를 표했다.

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교체로 출전한 경기가 2경기뿐인데, 이 2경기에서 4골을 뽑아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무득점 행진이 길어지면서 지난해 9월 리그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때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벤치로 내려간 게 자극이 된 것인지 손흥민은 후반전에 교체로 나와 3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로도 좀처럼 골을 넣는데 애를 먹던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을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교체로 나와 골을 넣으며 득점 가뭄을 끝냈다.

손흥민 이번 시즌 선발보다 교체로 나왔을 때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자 일부 축구 팬들은 토트넘이 손흥민 기용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줄까 봐 걱정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3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5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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