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토트넘 홋스퍼가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3-4-3 전형을 내세웠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가 백3를 형성했다. 좌우 윙백 자리엔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이 출전했다.
중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맡았고, 최전방에서 히샤를리송,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웨스트햄 골문을 노렸다.
웨스트햄은 3-4-2-1로 맞섰다.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나예프 아게르드, 안젤로 오그본나, 틸로 케러가 백3를 구성했다. 좌우 윙백엔 에메르송 팔미에리와 블라디미르 초우팔이 배치됐다.
3선은 데클란 라이스와 토마스 소우체크가 지켰고, 2선에 재러드 보언과 플린 다운스가 출격했다. 최전방 원톱 자리엔 미카일 안토니오가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이 시작된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웨스트햄 공격수 보언의 슈팅이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나면서 토트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웨스트햄 수비수 켈러 손에 맞아 토트넘 선수들은 페널티킥을 주장해 봤지만 심판과 VAR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
전반 16분 토트넘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보언이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했는데, 침투하던 소우체크 발에 닿지 않으면서 좋은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케인과 에메르송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연이어 슈팅을 시도해 봤지만 모두 웨스트햄 선수들의 육탄방어에 가로막혔다.
전반 25분 호이비에르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노려봤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전반 40분 로메로가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에 주저 않으면서 토트넘 벤치를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지만 다행히 곧바로 경기에 복귀했다.
뒤이어 랑글레도 소우체크와 충돌해 경기장에 쓰러지면서 황급히 의료진이 투입됐다. 랑글레도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하며 경기를 계속 소화했다.
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좋은 기회를 맞이해 슈팅까지 가져가 봤지만 파비안스키 다리에 가로막혔다.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로메로의 헤더 슈팅은 골대 위로 떨어졌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전을 0-0 무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