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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관리 미흡…'페이커' 이상혁, 아지르 너프? "상황 맞으면 충분히 쓸만해"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23 08:45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LCK 800전,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하는 동기부여 돼"

지난 1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 T1 대 젠지의 경기가 끝났다. 

이날 T1은 패승승이라는 짜릿한 스코어로 젠지를 격파,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서폿 애니에서 미드 애니까지. 다양한 픽을 선보이며 승리 공식을 추가시켰다. 

T1의 주장이자 맏형인 '페이커' 이상혁은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승자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원래대로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 그래도 승리로 마무리해서 다행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떤 부분이 아쉬웠냐는 물음에 "전체적인 교전 포지션이나 중간에 잘리는 게 많았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T1 대 젠지의 맞대결. 빅토르가 핫 한 픽으로 자리했다. 그는 빅토르 대처법으로 "빅토르는 현재 되게 무난한 픽이다. 미드에 자주 서 있기 때문에 우리가 상대했을 때 다른 라인 다이브 상황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T1은 3세트 때 미드 애니를 기용하며 승리로 장식했다. 그는 애니 픽 장점으로 "오래된 챔피언이라 장단점은 잘 알려져 있다. 1세트 때 젠지가 애니를 먼저 픽하는 것을 보고 밴픽적인 측면에서 선택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애니와 더불어 현재 솔랭에서는 아우솔이 떠오르고 있다. 이상혁은 아우솔 픽에 "아직 연구가 부족해 평가를 내리기 어렵지만 솔랭에서 좋으니 대회에서 충분히 할만하다"고 전했다. 

그는 곧 다가올 아지르 너프에 "예전부터 지금까지 아지르는 항상 메타를 이끌 만큼 좋은 픽이었다. 이번에도 너프가 된다해도 상황에 맞으면 충분히 쓸만하다"고 털어놨다. 

최근 이상혁은 LCK 역사상 최초 800전을 달성했다. 이에 "내가 처음이라는 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기록 자체에 신경쓰지는 않지만 상징적인 의미에서 격려와 축하를 해주는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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