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양세형, 가수 은지원, NCT 도영,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전 야구 선수 이대호가 강릉시청 컬링팀 팀 킴과 대결에서 패배해 겨울 바다에 입수했다.
1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시즌2'(이하 '집사부2')에서는 팀 킴(김은정, 김경애, 김초희, 김선영, 김영미)이 사부로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세형은 "저희가 팀워크가 많이 부족해서 팀워크를 배우려고 모신 거다"라며 기대했고, 김은정 선수는 "팀워크란. 제가 결혼을 해서 신혼집 비밀번호를 선수들이 다 알고 언제든지 집에 들어올 수 있는. 제가 없어도 얘들이 놀러 온다"라며 밝혔다. 김영미 선수는 "저의 카드를 모두에게 공유할 수 있다"라며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제작진은 "팀워크를 볼 수 있는 대결을 준비했다. 만약 우리 멤버들이 팀 킴을 능가하는 팀워크를 보여주면 회식비 100만 원 쏘겠다. 팀 킴 분들 이겼을 때 원하시는 거 있냐"라며 설명했고, 팀 킴은 대결에서 이길 경우 숙소에서 사용 중인 세탁기를 교체해 달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진 팀은 전원 입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고, 팀 킴과 멤버들 모두 제작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또 팀 킴은 멤버들을 숙소로 초대했다. 팀 킴은 9년 동안 숙소 생활을 하고 있었고, 23평에서 시작해 평수를 넓혀왔다고 귀띔했다.
양세형은 "여기 방은 몇 개고 어떻게 나눠서 살고 계시냐"라며 질문했고, 김은정 선수는 "총 방이 3개다. 안방에 경애랑 선영 선수가 살고 중간 방에 저랑 영미가 살고 제일 작은방에 초희가 혼자 산다. 그 대신 초희 방에는 에어컨이 없다. 혜택이 반반이다"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선수들은 방을 공개했고, 방마다 선수들의 취향에 따라 다른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선수들은 긍정적인 성격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있었고, 양세형은 "도영이랑 저랑 부럽다고 계속 이야기했다"라며 전했다.
도영은 "수학여행 간 고등학교 친구들 같다. 리액션도 엄청 좋으시고 개그 포인트도 다 똑같은 것 같다. 다섯 분이 유니콘 같다. 단체 생활에서 이렇게 사이가 계속 좋기가. 좋아하는 것도 똑같고 싫어하는 것도 똑같고 그런 느낌이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팀 킴과 멤버들은 컬링 대결을 펼쳤고, 김동현의 부진으로 인해 팀 킴의 승리로 끝이 났다. 제작진은 일체형인 세탁기와 건조기를 선물하기로 했고, 김동현은 "건조기는 제가 드린 거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결국 멤버들은 새벽 1시에 겨울 바다로 향했고, 김동현은 "세탁기 주려고 한 거지. 이길까 봐 조마조마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도영은 "아직도 거짓말인 것 같다. 진심이냐. 이거 아닌 것 같은데"라며 거부했다.
도영은 "형들이랑 친해진 것 같아서 본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착한 척 그만할 거다"라며 괴로워했고, 멤버 전원은 무사히 벌칙을 수행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