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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우승? 우리 선수들 믿는다"…'맨시티전 11연패' 아르테타의 확신

기사입력 2023.02.16 08: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에도 리그 우승 경쟁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맨시티보다 한 경기 덜 치렀지만 승점 51로 동률을 허용한 아스널은 골득실에서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 맨시티를 강하게 몰아붙였던 아스널은 전반 24분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백패스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막판 부카요 사카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에 잭 그릴리시, 엘링 홀란에게 추가 실점해 완패했다.

아스널은 볼 점유율 6대4, 슈팅 수 10대9, 패스 성공률 83%대72%로 세부적인 지표에서 앞서고도 패해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아르테타는 "결국 패했기 때문에 정말 실망스럽다"면서 "놀라운 경기였지만 상대방에게 쉽게 골을 내준 반면, 우리는 3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맨시티 같은 팀을 이기기 위해서는 더 높은 수준의 경기가 필요하다. 경기는 박스 안에서 개개인의 움직임 하나로 결정된다. 그 부분에 있어서 맨시티가 우리보다 나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또한 "매우 부정확한 플레이였고, 상황을 충분히 읽지 못했다. 아무런 이득이 없을 때도 빠르게 플레이했다"며 "이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해도 골을 내준 방식은 이해할 수 없다. 이 수준과 같은 무대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3골을 내줬다는 점을 제외하면 분위기나 경기력은 정말 좋았다"며 "선수들에게 더 이상 무엇을 요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고 우리도 그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아르테타는 "아직 리그 우승에 대한 믿음이 더 크다. 3일 후에 다음 경기가 있다. 그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오늘 경기를 봤을 때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커졌다고 확신한다"며 리그 우승 경쟁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스널은 18일 오후 9시30분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선두 탈환을 노린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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