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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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브리핑 앞둔 김연아, "올림픽 때보다 더욱 긴장"

기사입력 2011.05.18 08:24 / 기사수정 2011.05.18 08:3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스위스 로잔에서 활동 중인 김연아(21, 고려대)가 프리젠테이션을 앞둔 심정을 밝혔다.

김연아는 18일(한국시각),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경쟁했을 때보다 더 긴장이 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리허설을 마친 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밝혔다.

김연아는 18일 저녁 9시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2018년 동계올림픽유치 브리핑에서 프리젠터로 나선다. 독일의 뮌헨과 프랑스의안시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평창은 김연아를 비롯해 문대성(2004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IOC 위원과 박용성 한국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그리고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 등과 함께 45분간 프레젠테이션에 나선다.

이번 브리핑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마지막 승부'이다. 평창은 지난 2010년과 2014년 두 번에 걸쳐 유치 경쟁을 펼쳤지만 막판에 밴쿠버와 소치에 역전을 당하며 올림픽 유치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그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최고의 동계스포츠 스타인 김연아가 합류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뮌헨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피겨의 전설' 카타리나 비트(45, 독일)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연아는 "그동안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와 아이스쇼 출연으로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실수를 할까 두렵기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고 있다. 이번 브리핑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연아는 독일의 바이애슬론 스타인 마그달레나 노이너(24)와 브리핑 경쟁을 펼치게 됐다. 현역 바이애슬론 최고의 스타인 노이너가 김연아와 함께 테크니컬 브리핑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이번 브리핑은 개인적인 경쟁이 아니다. 나라 전체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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