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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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중, 승부차기 끝에 프리미어컵 대회 우승

기사입력 2005.05.26 04:28 / 기사수정 2005.05.26 04:28

정대훈 기자
[제11회 맨체스터 Utd. 프리미어컵 결승전] 울산 현대중, 승부차기 5-4로 우승!

울산 현대중이 광양 제철중을 힘겹게 물리치고 프리미어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 현대중은 25일 파주 NFC에서 펼쳐진 제11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레미엄 유소년 축구대회(이하 프리미어컵) 국내 본선 경기 결승전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광양 제철중을 물리쳐다.

'프리미어컵'은 120년 전통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공동 개최하는 '14세 이하 유소년들의 월드컵'으로서 세계 각국의 우승팀이 모여 유소년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5월18일부터 25일까지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이번 국내 본선 경기에는 총 24개 팀이 참가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7월19일부터 5일간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진출할 U-14 한국대표를 선발하기 위해 주어진 8일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10회 대회 국내 우승팀이자 세계대회 출전 자격을 얻어 출전하기도 한 원삼중학교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온 울산 현대중학교과 포철중학교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온 광양 제철중학교는 전반 초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울산 현대중은 곽정술과 김진용, 이영덕이 빠르게 광양 제철중의 문전을 공략하며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으나 광양 제철중은 두터운 포백라인 수비와 수비진의 적절한 커버 플레이로 울산 현대중의 공세를 적절하게 막아냈다.

광양 제철중은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시에도 순간 스피드와 슈팅 능력이 좋은 이호석이 여러차례 좋은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며 결승에 올라온 팀답게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울산 현대중과 팽팽히 맞섰다.

양 팀은 미드필더에서 빠르게 논스톱 패스를 시도하면서 공방전을 벌였으나 선취골을 뽑아내지 못한채 전반/후반 경기를 마쳤고 이어 벌어진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 승부에 들어갔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5-4로 진땀승을 거둔 울산 현대중이 광양 제철중을 누르고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오는 7월 홍콩에서 열리는 프리미어컵 세계 본선 대회 한국 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MVP에는 울산 현대중의 곽정술이 선정됐고, 득점왕은 5골을 기록한 광양 제철중의 이호석이 차지했다.

한편 이날 울산 현대중과 광양 제철중이 벌인 결승전 경기는 MBC-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 제11회 맨체스터 Utd. 프리미어컵 결승전 경기 결과 (울산 현대중vs광양 제철중)
ⓒ2005 대한축구협회

- 제11회 맨체스터 Utd. 프리미어컵 결승전 -
(25일 오후2시30분, 파주 NFC)

울산 현대중 vs 광양 제철중 - 0 : 0
(승부차기에서 5 : 4 로 울산 현대중 승리!)

▲ 대회 우승 - 울산 현대중, 대회 준우승 - 광양 제철중
▲ 대회 MVP - 곽정술(울산 현대중)
▲ 대회 득점왕 - 이호석(광양 제철중, 5골)

- 맨체스터 Utd. 프리미어컵 국내 대회 -


일시 : 2005년 5월18일-25일
장소 : 파주 NFC (24개팀 참가)
방식 : 조별리그전 후 토너먼트
목적 : U-14 한국대표 선발 -> 세계대회 진출

- 세계대회 출전 한국팀 주요 역대 전적 -

2000년 화성중 8강 (암스테르담)
2002년 광양제철중 4강 (리스본)
2004년 중동중 14위 (포틀랜드)
2004년 원삼중 11위 (맨체스터)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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