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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비수 못 봤다"…미토마, 대활약에 소속팀 GK도 '깜짝'

기사입력 2023.02.13 00: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로베르토 산체스 브라이턴 골키퍼가 같은 팀 미토마 가오루의 활약을 칭찬하며 "그를 막을 수 있는 수비수를 본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브라이턴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미토마는 연속 경기 득점을 4경기까지 늘리지는 못했지만,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미토마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윙어로 최근 8경기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아스널과 리버풀 등 리그 강호들을 상대로도 득점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미토마의 활약이 이어지자 팀 동료도 그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브라이튼 현지 매체 '석세스 라이브'는 산체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산체스는 미토마를 막을 있는 수비수를 본 적 없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산체스는 "나는 지금 미토마를 막을 수 있는 오른쪽 수비수를 본 적이 없다. 그는 지금 팀에 많은 것을 제공한다. 그가 후방으로 들어가, 다른 선수들이 갈 수 있는 방향을 제공한다. 그는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가졌고, 우리가 그를 팀에 데려와서 정말 기쁘다"라고 미토마를 칭찬했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턴으로 이적했지만,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채 벨기에 리그에서 임대로 뛰었다. 

이번 시즌 브라이턴에 복귀한 미토마는 시즌 초반 교체로 출전하며 적은 기회를 부여받았음에도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며 6개월 만에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그의 성장에 힘입어 브라이턴은 리그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고, 핵심 선수였던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이탈에도 전력 공백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그는 유럽 여러 구단이 주목하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빅클럽 이적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산체스 이외에도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 역시 미토마에 대해 "그는 뛰어난 선수이자 절대 교체할 수 없는 선수다. 그는 언제나 경기장에 있을 때 한 골을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를 교체할 수 없다"라며 미토마의 엄청난 기량을 칭찬한 바 있다. 

반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의 주전 자원으로 성장한 미토마가 향후 시즌 활약을 이어간다면 브라이턴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이후 첫 유럽 대항전 진출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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