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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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폭발' 이재성, 평점 9.12점…양 팀 통틀어 평점 1위

기사입력 2023.02.12 07: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05)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훨훨 날았다. 

마인츠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FC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이재성은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양 팀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한 이재성은 골키퍼를 앞에 두고 팀 동료 뤼도비크 아조르크에게 패스를 건네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이때 아조르크가 수비에 막혀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는데, 이재성이 재빨리 공을 낚아채 아우크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 선제골 이후 마인츠와 아우크스부르크는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한 골 차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에서 선제골 주인공 이재성이 경기 쐐기를 박았다. 후반 6분 수비 실수를 틈타 침착하게 슈팅한 것이 득점으로 연결돼 이날 멀티골을 달성했다.



이재성의 멀티골에 힘입어 마인츠는 아우크스부르크를 3-1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2골을 터트리며 마인츠 승리를 이끈 이재성이 경기 최고의 수훈 선수로 지정되는 건 당연했다. 축구통계매체 'FotMab'은 이재성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12점을 부여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은 월드컵 때 기세를 이어가 마인츠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월드컵이 끝난 뒤 이재성은 마인츠에서 6경기 출전해 무려 4골을 터트렸다. 아우크스부르크전 멀티골로 리그 6호골을 달성하면서 팀 내 득점 3위에 올랐다.

한편, 이재성은 월드컵을 마치고 클럽에 복귀하기 전에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며 장문의 글을 작성한 바 있다.

이적을 암시한 이재성은 클럽에 복귀한 이후 2022/23시즌 후반기에 정말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축구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 있다.



사진=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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