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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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블락 레스너, WWE의 맞고소에 대응 外

기사입력 2005.05.26 03:00 / 기사수정 2005.05.26 03:00

박성훈 기자


블락 레스너, WWE의 맞고소에 대응

지난 7일 WWE에 소송을 제기했던 블락 레스너가 얼마전 WWE로부터 맞고소를 당했다. 이에 대해 레스너는 변호사를 지난 17일 맞고소에 대한 입장 표명 서류를 코네티컷 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지난해 3월 레슬매니아20 이후 WWE를 떠났던 레스너는 당시 WWE와 2010년 6월 30일까지 프로레슬링 관련 종목 및 단체에 활동하지 못하도록 한 WWE와의 계약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레스너는 얼마전 이것이 부당 계약이라며 소송을 걸었다. 반면 WWE는 이에 대해 신일본 단체에 모습을 드러낸 레스너가 오히려 계약 위반이라며 맞고소를 했었다.

아래는 이날 레스너측이 제출한 서류 중 중요한 부분만 발췌한 것이다.

- 레스너는 WWE가 ‘차세대 거물’이라는 자신의 기믹을 만들고 F-5라는 피니쉬 기술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훈련시키고 시간과 돈을 투자한 데에 대해서 ‘충분한 사전 지식과 정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WWE가 자신을 회사의 탑 레슬러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 그는 자신과의 계약을 보는 관점에서 WWE와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요한 것은 WWE의 요구에 모두 응했으며 WWE를 떠난 후에도 계약을 깬 적은 없다고 했다. WWE가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지난 1월 신일본 단체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자신은 관중 자격으로 참가한 것이기 때문에 계약과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 또한 그는 단지 프로풋볼을 위해 WWE와의 이별을 선택했고 결별 당시 계약 상황이나 이후 발생할 변수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했다.

- 그는 주위에서 자신의 아마추어 레슬링 경력으로 볼 때 MMA(종합격투기) 단체나 UFC 같은 미국 격투기 단체에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자신은 레슬러 출신의 격투기 선수들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꺼렸었다. 하지만 WWE는 오히려 UFC 타입의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 조차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레스너는 이런 계약에 대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달라고 법정에 요구했다.

- 그는 2005년 1월까지 WWE가 그에게 12만 5천 달러의 로얄티를 지급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WWE가 자신을 잡기 위해 모든 조건에 응했다는 조건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숀 마이클스, 각본 아닌 진짜 부상

숀 마이클스가 현재 무릎 부상 치료 중이라고 한다. 그는 최근 MRI 치료를 받은 후 부상의 심각성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일부 백스테이지에서는 HBK의 부상이 심각해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며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확실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외의 단신 모음

- 진 스티츠키는 지난 몇 주간 위에 응혈이 생겨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OVW로 다시 내려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최근 RAW 로스터에서 마크 헨리의 명단이 삭제되었다고 한다.
 
- 얼마전 RAW 무대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던 제이크 ‘더 스네이크’ 로버츠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WWE 각본진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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