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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 남았다' 호날두, 라리가 새 역사 쓸까

기사입력 2011.05.19 07:32 / 기사수정 2011.05.19 07:32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라리가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
 
33경기 38골, 해트트릭 6회, 약 80분마다 한 골. 호날두의 골 기록을 보고 있자면 입이 쩍 벌어진다. 호날두는 메시를 제치고 라 리가 득점왕 상인 피치치상과 유럽 리그 최다 득점자에게 수여되는 골든 부츠 수상이 확실시된다.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아틀레틱 빌바오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텔모 사라와, 레알과 멕시코의 전설적 스트라이커 우고 산체스가 갖고 있던 38골이었다. 

호날두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는 지난 16일 비야레알전에서 프리킥 두 방을 터뜨리며 38득점 고지에 올랐다. 또한 레알에서 챔피언스리그 5연패의 주역인 푸스카스가 갖고 있던 클럽 한시즌 최다 득점기록 47골마저 넘어섰다.

호날두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를 포함해 51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적한지 2년 만에 레알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호날두는 이제 전통의 프리메라리가 기록마저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레알은 22일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운이 좋게도, 강등이 확정된 20위 알메리아가 레알의 상대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수만 관중의 응원이 함께하는 홈경기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호날두에겐 새로운 역사를 쓸 최고의 무대라 할 수 있다. 덧붙여 호날두가 한 골이라도 성공할 경우 39골로 라리가 한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우고 산체스 이후 레알의 최전방을 맡았던 사모라노, 라울, 호나우두, 판 니스텔로이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대한 기록까지 호날두는 단 한 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SPOR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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