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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병장' 권창훈, 슬슬 사회 나갈 준비..."나와 맞는 유럽팀 찾고파"

기사입력 2023.02.10 13:20



(엑스포츠뉴스 부산, 나승우 기자) K리그2 김천 상무 소속 권창훈이 유럽 무대 재도전을 기약했다.

김천은 9일 부산 송정호텔에서 2023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를 열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리에 참석한 권창훈은 카타르 월드컵을 치른 소감, 새 시즌 목표와 전역 후 유럽 무대 재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권창훈은 먼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소감을 전했다.

"팀으로 아쉬웠던 건 없다"고 밝힌 권창훈은 "4년 동안 준비한 것이 있어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력과 16강이라는 결과까지 만들었기 때문에 정말 좋았던 기억으로 남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 선수로서 월드컵에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었다. 앞으로 축구를 하면서 더 많은 동기부여가 생겼던 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지난해 입대한 권창훈은 아직까지 김천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골에 대한 목표는 없다.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팀이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 물론 이기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겠지만 새로운 선수들도 그렇고, 기존 선수들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더 잘 넣을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게 더 잘 할 수 있는 역할이다. 기회가 온다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앞서 성한수 감독은 권창훈 등 6월 전역자들의 목표가 무패로 전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창훈은 "감독님과 미팅을 통해 목표를 들었다. 모두가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훈련하고 있다. 좋은 상황을 만들어놓고 전역하는 것이 팀을 위해 해야하는 역할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고참으로서 최선을 다하자고 동기들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가 목표다. 그렇게 목표를 잡고 준비하고 있다. 쉬운 건 아니지만 조직력만 다듬어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민폐가 되지 않게 보완할 부분 보완하면서, 몸 상태 좋게 전역하고 싶다"면서 "부상도 중요하다. 작년에도 마지막에 부상 당한 선수들이 많아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다. 물론 안 당하고 싶다고 안 당하는 게 아니기에 지금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인으로서 2022년 한 해는 빠르게 지나갔다고 했다.

어느덧 다음 달이면 병장이 되는 권창훈은 "시간이 안 갈 것 같았는데 어떻게든 갔다. 많은 일이 있었다. 강등도 됐고, 최고의 순간도 있었다. 오르락 내리락하는 순간들이 많았다"면서도 "군대에 있었기 때문에 더 흔들리지 않고 군인으로서 지켜야 하는 것들에 집중하다 보니 제 자신을 컨트롤 하는 부분에 있어서 잘 됐던 것 같다. 정말 정신 없이 흘러간 1년이었다"고 기억했다.



올해 하반기 목표는 유럽 진출이다. 프랑스 리그1 디종과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었던 권창훈은 부상과 군입대 등이 겹쳐 국내 무대로 돌아와야했다.

권창훈은 "전역 이후 목표는 정해진 게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유럽에 나가 도전하고 싶다. 충분히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며 재도전 의지를 밝힌 뒤 "지금까지 뛰고 싶은 리그를 말한 적은 없다. 특별히 뛰고 싶은 리그보다 내게 맞는 팀을 찾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가 잘 해야겠지만 팀 철학이 나와 맞는 곳으로 가고 싶다. 경기 출전이 가장 중요하기에 그에 맞춰서 잘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사회 나가면 유럽을 다시 찾겠다고 알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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