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그 자체' 호날두, 유럽-아시아 걸쳐 14년 연속 기록 달성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시아 무대로 옮겨 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알 나스르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위치한 킹 압둘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와흐다와의 2 2022/23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16라운드에서 호날두의 4골을 앞세워 4-0으로 크게 이겼다.

알 나스르(11승 4무 1패)는 한 경기 더 치른 알 샤바브(11승 4무 2패, 승점 37)와 승점이 같은 가운데 골 득실에서 앞서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하며 전반 21분과 40분, 후반 8분과 후반 16분 득점포를 폭발시켰다. 

사우디 무대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는 2023시즌 첫 해트트릭을 신고하기도 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통산 51번째 해트트릭이자 14년 연속 해트트릭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그는 2009년엔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긴 뒤 호날두의 득점력은 폭발했다. 이와 함께 그는 2010년 해트트릭 4회, 2011년엔 무려 9회나 성공하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 연속 2회 이상 해트트릭에 성공한 호날두는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인 2019년, 그리고 다시 맨유로 돌아온 2021년과 2022년에도 해트트릭을 성공하며 유럽 무대에서 13년 연속 해트트릭을 성공해왔다. 



그리고 2023년, 사우디 무대로 옮긴 호날두는 아시아 무대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2010년 이후 50번째 해트트릭과 함께 14년 연속 해트트릭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EPA,AP,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