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나승우 기자) K리그2에서 새 시즌을 맞는 김천 상무의 핵심 키워드는 빠른 공수전환과 측면 부분전술이었다.
김천은 9일 부산 송정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를 열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자리에 참석한 성한수 감독은 2023시즌을 맞는 각오와 함께 구사하고자 하는 축구에 대해 설명했다.
성 감독은 "1차 창원 전지훈련 때는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2차는 전술적인 부분을 확인하고 실전 감각에 집중했다. 좋은 선수들이 들어왔다고 개인적으로도 느끼고 있다. 잘 조합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완 전임 감독과의 차이도 언급했다. 성 감독은 "(김 감독님께서)지난 시즌까지 선수들에게 개인 기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전술적인 부분보다 개인 능력을 주문했는데, 이제는 한 팀으로 경기하게끔 준비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시즌 목표는 우승이었다. 김천은 많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K리그2 최유력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성 감독은 "우승 후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좋은 멤버라도 어떤 구성으로, 어떤 경기를 하는지는 감독 역할이 중요하다"며 "코칭 스태프들과 함께 잘 파악해 좋은 팀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 특성상 전역 시기인 시즌 초, 6월, 10월이 어수선하고 성적이 가장 안 나올 때다. 그 기간에 선수 면담이든 관리를 통해 끝까지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시즌 보여주고 싶은 축구는 2가지였다.
성 감독은 "빠른 공수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사이드 지역에서의 부분전술도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득점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경기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는 다이렉트 승격이다.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고, 승리를 거두고 싶다. 최소 20승 이상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