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슈돌' 장영란이 육아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제이쓴이 '일일 육아 도우미'를 자처한 장영란에게 준범의 최애가 자신임을 자부하며, 준범을 웃게 하는 마력을 공개했다.
이날 제이쓴은 "영란이 누나와 저희 부부가 진짜 친하다. 모 프로그램에서 방송을 같이했다. 초등학생 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다 보니까 교육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며 장영란을 초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장영란은 목이 쉴 정도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 제이쓴 부자를 위해 두 손 가득 선물을 준비했다.
장영란은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제이쓴을 위해 집 반찬을 준비, 과거 자신이 읽었던 육아 관련 책까지 건넸다.
책의 뒷부분이 새것과 다름없다는 제이쓴에 장영란은 "중요한 얘기는 말머리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이쓴이 식사를 하는 사이 장영란은 준범을 돌보며 육아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준범의 밥 먹는 타이밍을 조언하던 장영란은 "그 대신 똥 냄새가 장난 아니다. 가끔 욱할 때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란은 "오랜만에 아기 안아보니까 말 못할 감정들이 올라온다"며 과거 자녀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첫 애 키웠을 때는 울기만 해도 예쁜 걸 몰랐다. 하나하나 애를 못 보고 그냥 육아하느라 바빴다"며 "지금은 할머니 돼서 손자 보는 것처럼 너무 귀엽다"고 아기를 보는 달라진 시선을 고백했다.
한편 장영란은 아기방에 잔뜩 나열된 책을 보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는 홍현희가 준범의 미래를 위해 사놓은 것.
제이쓴이 불만을 드러내자 장영란은 "가만히 보니까 현희 교육열이 장난 아닐 것 같다. 준범이 S대 보내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장영란과 제이쓴의 사교육 토크가 펼쳐졌다. 처음에는 교육열이 없었다는 장영란은 "아이가 커갈수록 나도 모르게 영어를 잘하면 좋을 것 같더라. 그래서 다섯 살때 영어 유치원을 보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제이쓴은 "요즘에는 영어 유치원에 들어가기 위해서 세 살때 기초반에 들어간다"며 갈수록 뜨거워지는 교육열에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장영란은 "주변에서 다 그렇게 하면 우리 아이들을 안 시킬 수 없다"고 부모의 교육열을 이해하면서도, "따라만 가는데 허덕이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