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2023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는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2023시즌 지향점인 행복축구 완성의 밑그림도 그렸다.
제주가 추구하는 행복축구는 제주도민, 제주 팬,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 관계자를 포함한 모두이며, 연고지 제주도의 높은 자긍심이다. 제주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위닝 멘탈리티를 가지는 게 중요한 모토다.
태국 전지훈련에서 고강도 체력훈련 및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제주는 남기일 감독 지휘 하에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이에 주장 최영준과 구자철, 정운, 김오규, 안현범, 김동준 등 주장단이 팀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솔선수범했다. 그결과 연제운, 김승섭, 유리, 이기혁, 김형근, 헤이스 등 신입생들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남기일 감독은 "2023시즌을 구상하면서 '행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나 뿐만 아니라 제주의 모든 구성원이 행복 축구를 함께 만들었으면 했다. 선수들과 소통을 더 많이 하면서 긍정적인 요소가 많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전훈 종료 후 지난 1일까지 짧은 휴식을 취한 선수단은 2일 재소집됐다. 제주는 남은 기간 동안 체력 강화, 전술 완성도를 가다듬어 오는 2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FC와의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는 각오다.
또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올 시즌 목표까지 정조준했다.
남 감독은 "지난 2시즌 동안 파이널 A 성적을 이뤄냈지만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라며 "제주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행복축구 완성으로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