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주앙 칸셀루가 시즌 잔여기간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다.
뮌헨은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 칸셀루를 임대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2/23시즌 끝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뮌헨 발표에 따르면 칸셀루는 맨시티에서 착용했던 7번이 아닌 22번을 달고 뛴다.
칸셀루는 올 시즌 전반기까지 맨시티의 확고한 주전 선수였다. 그는 2019년 맨시티에 합류한 뒤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풀백으로 출전하며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자주 소화했다.
크로스와 슈팅, 돌파와 패스까지 칸셀루는 풀백 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 완전히 상황이 바뀌었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부진하며 벤치로 밀려났고, 소속팀 복귀 이후에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칸셀루의 부진이 길어지자 리코 루이스와 나단 아케 등을 기용하기 시작했다. 선발 제외에 불만을 품은 칸셀루는 코칭스태프와 대립각을 세웠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 분위기 유지를 위해 칸셀루의 퇴단을 고려했다. 겨울이적시장 막판 뮌헨 임대가 확정됐다.
뮌헨은 이번 시즌 이후 7000만 유로(약 937억원)를 지급할 경우, 칸셀루를 완전히 영입할 수 있는 조항도 계약에 삽입했다. 칸셀루는 활약 여하에 따라 독일 최고 명문에서 새 날개 펼 기회를 얻었다.
칸셀루는 “뮌헨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며 매우 훌륭하다. 이제 같은 팀에서 이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다는 사실이 나에게 엄청난 동기 부여가 된다"며 "난 타이틀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타이틀 획득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난 성공에 대한 갈증으로 움직인다"고 굳은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사진=AP/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