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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졸전'이 출발점…칸셀루, 경쟁 밀려 뮌헨 ‘깜짝 임대’

기사입력 2023.01.31 00:0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 풀백 주앙 칸셀루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을 준비 중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맨시티 수비수 주앙 칸셀루가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로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온스테인은 "뮌헨은 칸셀루를 장기적으로 원해왔던 팀이며, 칸셀루와 뮌헨의 임대 계약에는 구매 옵션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도 "칸셀루는 뮌헨에 여름까지 임대 이적할 예정이다"라며 칸셀루의 임대가 가까워졌음을 인정했다.



칸셀루는 지난 2019년 맨시티의 합류한 이후 주전 풀백으로 활약하며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출전해 공격적인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2020/21 시즌과 2021/22 시즌 PFA(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풀백으로 인정받았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전술의 상징과도 같은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소화해내며, 좌우 측면에서 자유로운 움직임과 뛰어난 킥, 돌파 능력을 보여준 칸셀루는 이번 시즌 초반에도 맨시티의 확고한 주전 선수였다. 

하지만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부터 그의 입지가 달라졌다.

칸셀루는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부진했고, 이후 디오구 달롯에게 밀려 벤치에 앉게 됐다. 소속팀 복귀 이후에도 좀처럼 과거의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칸셀루는 월드컵 이후 맨시티에서 선발 출전이 단 3회에 그쳤으며, 풀타임 소화도 2회에 머물렀다. 맨시티가 치른 최근 3경기에선 그라운드를 밟지도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 대신 좌측 수비수로 나단 아케, 우측 수비수로 리코 루이스를 기용하며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으며 두 선수는 최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칸셀루가 다시 기용될 틈을 내주지 않고 있다.

입지가 흔들린 칸셀루는 결국 무대를 옮기는 결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 관련 소식이 없던 상황에서 이적시장 막판 임대를 결정한 칸셀루는 맨시티에 이어 뮌헨이라는 대형 구단에서 다시 기량을 끌어올릴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한편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데일리 메일 잭 고헌 기자는 칸셀루의 이적 이유에 대해 "칸셀루는 최근 몇 주 동안 경기 시간 부족으로 목소리를 높였고 월드컵 이후 펩 과르디올라와의 관계가 점차 악화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뮌헨은 7000만 유로(약 930억원)를 지불하면 칸셀루를 영입할 수 있는 선택 이적 옵션도 계약에 포함했다"라고 칸셀루가 맨시티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도 덧붙였다. 

칸셀루는 이번 이적시장 마감 전 뮌헨으로 이적할 경우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데뷔할 가능성이 크다. 디 애슬레틱은 "칸셀루가 마감 전에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마인츠와의 DFB 포칼컵 16강전 혹은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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