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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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봉승' SK 이승호, "정근우의 감각적인 플레이 좋았다"

기사입력 2011.05.16 07:10 / 기사수정 2011.05.16 07:10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SK의 마운드는 역시나 강했다. SK 이승호가 두산을 상대로 영봉승을 올리며 '높은 벽'의 면모를 보였다.

이승호는 15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와 5탈삼진으로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호는 떨어지는 볼, 바깥쪽 꽉 찬 공, 높은 공 어느 것 하나 실투가 없었고 두산의 타선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SK는 이승호의 무결점 완벽투에 힘 입어 두산을 상대로 5-0의 기분 좋은 승을 따냈다.

다음은 이날 경기의 MVP 이승호와의 인터뷰 전문.

-평균자책점이 0점대도 가능할 것 같은데.
지금은 거기까지 신경 쓸 여유는 없는듯 하다. 한 타자, 한 타자 막는데만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

-슬라이더도 두 종류로 던지는 것 같던데.
오늘 같은 경우는 슬라이더들이 좀 제대로 안 먹혔다. 그래서 정상호 포수가 직구 사인을 많이 냈다. 직구가 먹히자 슬라이더가 다시 잘 통했던 것 같다.

-가장 고비는 3회 김동주의 직선 타구가 정근우 쪽으로 향했을 때인데.
오늘 게임의 하이라이트인듯 하다. 타구가 너무 빨라 나도 제대로 못 봤지만 정근우가 그 자리에 위치해 있더라. 작전이라기 보단 정근우의 감각적인 플레이였던 것 같다.

-올 시즌 목표는?
너무 오랜 기간 동안 2군에 있었다. 그래서 지금 1군에서 오래 던질 수 있는게 너무 행복하다. 올 시즌은 아프지 않고 꾸준히 던지며 SK의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

[사진 = 이승호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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