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5 00:46 / 기사수정 2011.05.15 00:47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웨인 루니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리그 19번째 우승을 기념해 자신의 가슴 털을 19로 바꾸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루니의 맨유는 14일 오후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잉글랜드 클럽 사상 최초로 19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 날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20분 블랙번의 에머튼에 선제골을 내줘 0-1로 끌려다녔지만 후반 28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루니가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루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9번째 우승을 자축했다. 그는 자신의 가슴에 19라는 숫자를 새기며 기이한 우승 세레머니를 보여줬다.
이번 시즌 루니는 리그 초반 돌발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지만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맨유의 리그 선두를 이끌었다. 특히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득점력뿐 아니라 패스에서도 수준급 기량을 선보이며 에이스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한편, 리그 우승에 성공한 맨유는 오는 29일 오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팀 FC 바르셀로나와 통산 4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양 팀은 지난 2007/08시즌과 2008/09시즌 맞대결을 펼쳤고 사이 좋게 한 번씩 승리를 거두며 세 번째 챔스 우승을 기록한 전례가 있다.
[사진= 웨인 루니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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