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의 '여배우 공개 초청'이 화제다.
치치파스는 지난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2·체코·71위)를 세트스코어 3-0(6-3 7-6<7-2> 6-4)으로 완파하고 3년 연속 호주오픈 준결승전에 올랐다.
이날 치치파스는 코트 인터뷰에서 호주 출신 배우 마고 로비를 향한 '팬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치치파스는 "나는 호주에 관해 여러 가지를 좋아하는데, 특히 로비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라고 얘기했다.
로비는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배우다. 인터뷰 진행자가 "지금 로비를 초대하는 것이냐"고 묻자 치치파스는 관중석을 가리키며 "언젠가 저기서 로비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치치파스는 관중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지만, 일각에서는 치치파스의 이 발언에 고운 시선을 보내고 있지 않다. 여자친구가 있는 그가 다른 여성에게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현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치치파스는 여자친구가 있으면서도 로비를 호주오픈 경기에 초대했다"면서 "로비가 초대를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여자친구에게 설명하기엔 조금 어색한 일"이라고 전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로비는 말 그대로 좋아하는 배우일 뿐"이라며 치치파스의 '팬심'을 두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