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전원일기 패밀리가 故박윤배와 기적같은 재회를 했다.
23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삼하리에 찾아온 전원 패밀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상을 떠난 故박윤배와의 믿기지 않은 재회가 이뤄졌다.
디지털 휴먼 기법으로 다시 만나게 된 故박윤배에 전원 패밀리들은 얼떨떨해하면서 믿기지 않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저 쳐다보기만 하던 김수미가 먼저 "응삼아.."라고 불러 보며 대화가 시작되었다.
故박윤배는 "우리 '전원일기' 식구들 잘 지내셨죠? 양촌리의 영원한 총각 응삼이 박윤배입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일용 엄니' 김수미부터 '전원일기' 식구들을 모두 알아보는 故박윤배. 뿐만 아니라 이들과의 추억을 모두 기억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주었다.
처음에는 얼떨떨해하던 '전원일기' 식구들도 생전의 모습과 똑같은 故박윤배의 등장에 웃으며 이전 추억을 회상했다.
故박윤배는 '쌍봉댁' 이숙에게 "계인이가 나이만 70이지 애다. 계인이는 쌍봉댁이 챙겨 주라"고 말하면서도, 창환에게는 "다시 만나면 그때도 형이 술 살게"라는 등 이전의 재치와 웃음을 그대로 간직한 모습을 보여주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故박윤배는 "우리 식구들, 우리는 늦게, 나중에 늦게 다시 만납시다. 응삼이 갑니다"라며 끝인사를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故박윤배의 딸 혜미 씨와의 재회도 이루어졌다.
혜미 씨는 2년 전 헤어졌던 아버지를 마주하자마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김수미는 자신의 자리도 양보하며 "아빠한테 인사해"라며 부녀의 재회를 도왔다.
"보고 싶어"라는 혜미 씨의 말에 故박윤배 역시 "아빠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고 기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 사랑하는 우리딸 혜미야, 나중에 또 보자"라고 말해 눈물을 자아냈다.
이어 잘지내냐는 질문에 "아빠는 잘 지내. 아빠는 너만 잘 지내면 걱정이 없다. 아빠도 많이 보고 싶다"고 답한 故박윤배는 딸의 마지막 인사에 끝내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줬다.
김수미는 "내가 딸 혜미 잘 챙길테니 걱정하지 마"라고 말을 건넸고, 이에 故박윤배는 "저희 '전원일기' 식구들 고맙습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