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강영석이 김민재를 추궁했다.
18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이하 '유세풍2') 3회에서는 전강일(강영석 분)이 유세풍(김민재)을 감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강일은 유세풍의 진료 기록을 살폈고, 피부병을 앓고 있는 이소천의 치료 방법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전강일은 "내의원 출신이라는 자가 한다는 치료가 고작 글을 써봐라?"라며 쏘아붙였고, 유세풍은 "저 아이의 병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야. 선대왕께서도 소양증에 시달리셨지. 그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나. 바로 심화 때문이었네"라며 밝혔다.
그러나 전강일은 "군주의 근심과 일개 백성의 근심이 어찌 같을 수가 있어. 이딴 말도 안 되는 진단이라 하면서 병자들을 현혹한 겐가? 마음이 원인이라는 진단이 맞았다면 고치기도 했어야지. 이게 고친 건가"라며 다그쳤다.
유세풍은 "시간이 걸리는 병은 기다릴 때도 알아야 하는 법. 의원이 어찌 병을 그렇게 조급하게 몰아붙인단 말인가"라며 만류했고, 이때 이소천은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이소천은 전강일에게 침을 맞았고, 이내 의식을 되찾았다.
전강일은 김민재에게 "이러고도 자네가 의원이라고? 자네가 침을 못 놓고 망설이다가 사람이 죽을 뻔하지 않았는가"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이소천은 유서를 남기고 자진을 시도했고, 전강일은 유세풍을 추포했다. 이를 안 이서이(우다비)는 전강일을 찾아갔고, 전강일은 "이 감찰이 끝나면 가장 득을 볼 분이 바로 옹주마마입니다. 유세엽은 이 촌구석 의원을 집처럼 또 가족처럼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을 억지로 떼어내면 어찌 되겠습니까? 더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 애착의 근본을 없애 스스로 떨어져 나가게 해야 합니다. 유세엽은 장차 옹주마마만의 사람이 될 겁니다"라며 설득했다.
이서이는 "결국 유세엽이 나만 바라보게 해주겠다는 거냐?"라며 물었고, 전강일은 "그렇게라도 그 자를 원하시는 것 아닙니까?"라며 못박았다.
또 전강일은 유세풍에게 "자네는 병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병자들의 치료을 차일피일 미뤄왔어. 병증을 치료하네 어쩌네 입으로만 떠들어댔지. 치료할 능력도 없으면서 의원 행세나 한 죄를 인정하는가"라며 추궁했다.
유세풍은 "소천이의 병은 근본부터 치료하자면 시간이 필요하네"라며 해명했고, 전강일은 "자네의 그 오만이 병자를 죽게 만든 것이야. 고통을 호소하는 병자에게 집중하지 않고 자신만의 치료법이 더 중요했던 것 아닌가? 병자를 살릴 수 없는 의원이 의원 자격이 있는가. 자네는 정녕 의원이라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보여주게. 여기서 침을 잡아보게"라며 침통을 들이밀었다.
전강일은 "왜? 못하겠는가"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