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K팝스타6' 준우승자 김혜림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김혜림을 만나다] 고음+춤선+몸매... 사라진 천재 소녀 근황, 할랄 음식점 서빙 'K팝스타' 준우승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혜림은 "'이제 데뷔하면 대박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그때 제 회사가 소형이었는데 분리가 됐다. 그런데 저는 계약이 묶여 있었고.. 계속 연습을 365일 계속 나왔는데, 19살에서 20살 넘어가는 시기에 그러다보니 '어른들이 이래서 술을 마시는구나' 싶었다"고 씁쓸했던 심정을 토로했다.
또 "'K팝스타'가 끝나갈 때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호주에 있던 언니는 일을 하다가 큰 사고를 당해서 손을 다쳤는데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해서 결국 손을 절단했다"고 전해 충격을 주었다.
이어 김혜림은 "그때 집안 전체가 힘들었었다. 그래서 준우승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이 사람들의 행운까지 가져가나?' 이런 생각도 솔직히 들었다. 몇 년 동안 거의 4, 5년 동안 그런 생각을 했었다. 많이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다가 마음이 아픈 게 몸으로 왔다. 뭐 먹은 것도 없는데 위경련이 오기도 하고, 자다가 갑자기 토하기도 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주었다.
활동을 하지 못했던 시기 동안 김혜림은 생계 유지를 위해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해봤다고. 김혜림은 "수제버거 집에서도 일을 해 봤고, 할랄 음식점에서도 알바를 했었다"고 전한 그는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해서 카운터에서 일하는 게 재밌었다"며 쾌활하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K팝스타6' 준우승까지 갔음에도 7년 동안 시련을 겪어야 했던 김혜림은 최근 기분에 대한 질문에 "점프를 하기 전에 한 번 웅크리고 뛰지 않나. 지금까지는 (뛰기 위해) 웅크렸던 시간들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연습도 하고 앨범 작업도 하다 보니 계속 웃게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한편, 김혜림은 지난 15일 신곡 '환상'을 발매했다.
사진 = 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